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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별 배당 가능성…코스피 200 연간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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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규모 증가로 기관 증시 유입 가능성 높아
특별배당 없어도 연간배당 전년 대비 3% 많아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삼성전자 의 특별배당 가능성으로 코스피200의 연말 배당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융투자자의 증시유입으로 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국내기업들의 연간 배당은 코스피200 기업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33조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3월부터 9월까지 분기, 중간배당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었음에도 연간으로 배당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연말 삼성전자 의 특별 배당 가능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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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는 특별 배당 여부와 금액, 내년 이후부터의 주주환원 정책은 내년 1월 말에 확정돼 발표된다. 삼성전자 는 지난 2017년 말에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의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하면서 3년간 Free Cash Flow(FCF)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사들마다 올해의 FCF 예상 금액이 다르긴 하지만 극단값을 제외하고 중간값을 취하면 예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을 하고도 6조8000억원 정도의 주주환원 재원이 남을 것”이라며 “이는 연말에 천원 내외 수준의 특별 배당이 가능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LG화학 과 KT&G 등 몇몇 대기업은 올해 주주환원 증대와 배당 증액 계획을 공시했다. 연말에 삼성전자 의 특별 배당이 없다고 가정해도 올해 코스피 200 기업 연간 배당은 작년보다 3%가량 증가한 27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배당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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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연말엔 금융투자자 중심으로 배당을 노리고 증시에 들어오는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강 연구원은 “해마다 연말 10월~12월까지는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가 많이 유입되는 시기”라며 “미니선물 유동성공급자(LP) 증권사에 대한 거래세가 면제된 이후 국내기관 중 증권의 연말 주식 매수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특별 배당 가능성에 따라 연말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금융투자는 주식 매도가 과거 대비 가장 많은 수준이라 주식을 살 수 있는 여력이 크다. 금융투자업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0월~12월까지 증권은 평균 5조원 이상의 코스피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0월부터 최근까지 1조5000억원 순매수를 보여 과거와 비교했을 때 3조원 가량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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