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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단체연수 오지말아달라”···진주 이·통장 發 코로나 지역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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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통장 연수단과 접촉 지역확진자 4명으로늘고 접촉자 100명 이상

마스크를 쓴 돌하루방. 사진=(제주)박창원 기자

마스크를 쓴 돌하루방. 사진=(제주)박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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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박창원 기자]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도 연수단과 접촉하거나 접촉자와 재접촉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제주지역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들 확진자와 접촉자가 1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5시 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어 경상남도 진주 지역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27일 오후 5시 현재 도내에서 총 4명의 확진자(73·74·75·76번)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로 여행 온 진주 이·통장 회장단과 직접 접촉이 이뤄져 73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도내에서 잇따라 3명(74·75·76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지역 전파 우려와 방역에 비상이다.


제주도는 73번 확진자와 접촉자가 다른 지역을 포함하면 최소 50명에서 최대 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76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직장 동료와 가족을 포함해 현재 10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제주시 소재 마사지숍에 마사지사로 근무하는 76번의 직업 특성상 추가 접촉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 마사지숍에서 종사하는 프리랜서 마사지사만 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택 제주도 역학 조사관은 "76번 확진자는 다중이용시설 근무자여서 접촉자가 많을 거라 판단하지만 시설 내 전체 CCTV를 확인하기 어려워 관련자 전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프리랜서 마사지사 7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들 모두 음성이 나오면 현재 시점에선 전파가 없을 거로 생각한다. 현재가 고비"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유관 공공기관 등에 제주 단체연수 등의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단체 연수, 워크숍, 관광 등의 경우 단체 여행객 특성상 관련 동선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추가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현재 3차 대유행이 그치기 전까지는 공공부문부터 단체 연수, 관광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솔선수범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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