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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중국기업 부실채권 증가 우려

최종수정 2020.11.27 15:59 기사입력 2020.11.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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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대비 총부채비율 작년말 대비 24.7%P 상승한 270.1%
시스템적 금융위기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강조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권의 불량 대출이 늘어났다면서 금융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차이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밤 발표한 3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서 "상반기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조절 정책의 강도가 다소 강해 총부채 비율이 단계적으로 상승, 코로나19 충격이 초래한 금융 위험이 지연돼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싱크탱크 국가금융발전실험실(NIFD)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70.1%로 지난해 말의 245.4%보다 24.7%포인트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예방ㆍ조기경보ㆍ대처ㆍ문책 시스템을 구축, 시스템적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을 포함한 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고자 지급준비율 인하와 정책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가운데 저리 정책 자금 공급, 대출 만기 연장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폈다.

이를 통해 어려움에 빠진 많은 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이 당장 위기를 넘겼지만 중국 경제의 전반적 회복에 따라 당국의 통화 정책을 정상화하면 많은 한계기업이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실제 최근 BMW의 중국 사업 합작 파트너로 대형 국유 기업인 화천그룹(Brilliance China Automotive)이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해 나온 부양책 탓에 지연된 기업들의 위기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급속히 커졌다.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을 잘 관리해나가야 한다"며 "시장에 돈이 부족하게도 하지 않겠지만 '대수만관(농경지에 물을 가득 채우는 관개법)'을 해 시장에 돈이 넘쳐나게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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