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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왕이 지각사태, 文정부 저자세 외교가 만든 학습효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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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 25분 지각한 것과 관련, "문 정부의 과도한 저자세 외교가 만든 학습효과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왕이 외교부장이 강 장관과의 회담에 25분 지각한 것은 단순 해프닝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통 때문에 늦었다고 했지만, 애당초 숙소에서 늦게 출발한 것"이라며 "기다려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이나 민망함에서 나온 핑계가 아니라 친중사대주의에 기반한 문 정부의 과도한 저자세 외교가 만든 학습효과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왕이 외교부장은 작년 12월 방한 당시에도 각계인사 100여명을 초청한 스탠딩 오찬모임에 40분 가까이 늦었지만 사과 한마디는커녕 오히려 한국을 향해 '미국편만 들지 말라'는 오만한 메시지를 내뱉었다"며 "그때도 역시 문 정부는 묵묵부답, 그저 왕이 외교부장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25를 '미(美)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부가 항의 논평조차 내지 않은 것, 지난 5월 사드 관련 정보를 기꺼이 중국에 사전통보하고 '중국이 부정적이지 않았다'며 적극 홍보한 것을 지적하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중국은 문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인지했고, 기꺼이 한국에는 외교적 결례를 범해도 된다는(?) 학습효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제는 문 정부의 모욕적인 저자세 외교로 당장 우리 국민이, 나아가 다음 세대가 누려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가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당장 미세먼지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과도한 저자세 대중외교의 근저에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통해 2년여 전의 미북 싱가포르 가짜 평화쇼와 같은 연출을 하여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활용하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다"며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정권 연장을 위해 국익을 팔아먹는 짓"이라고 꼬집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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