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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묶인 김포 아파트값 상승률 2.73%→0.98% '뚝'

최종수정 2020.11.26 14:00 기사입력 2020.1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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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1월4주 주간아파트 가격
조정대상지역된 김포·부산 상승률 축소
서울 전셋값 0.15% 올라…상승 계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지난 20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김포와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인 부산도 상승폭이 줄어들며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전세난을 잡기 위해 '11·19 전세대책'을 발표했지만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고, 지방과 세종은 오히려 상승폭이 더 커졌다.

김포 아파트값 상승률 2.73%→0.98% 급감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11월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98% 올랐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큰 편이지만 전주(2.73%) 대비로는 상승폭이 크게 축소했다.


김포와 마찬가지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0.54%)도 전주(0.72%)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규제가 약한 부산진구(1.03%), 금정구(0.94%) 등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기 김포(통진읍, 월곶·하성·대곶면 제외), 부산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 수성구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김포와 부산은 매수심리가 크게 약해지면서 아파트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에서 규제가 강화된다.


반면 이번에도 규제를 비켜간 파주(1.06%)는 교통호재 기대감이 있는 운정 신도시 위주로 크게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2% 올랐다. 지난 13일 신용대출 관리방안을 발표하는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지속되고, 종합부동산세 부담도 커지면서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됐다. 다만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추진 가능성이 높은 단지는 상승세가 계속됐다.


최근까지 보합세를 이어갔던 강남구(0.03%)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송파구(0.02%)는 신천동 일부 재건축과 잠실동 대단지, 강동구(0.01%)는 고덕동 신축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국회 이전 이슈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세종은 매매가격 상승률이 0.23%에서 0.27%로 확대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은평구에 위치한 매입 임대주택을 방문, 현장 점검을 마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은평구에 위치한 매입 임대주택을 방문, 현장 점검을 마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세대책 발표에도…서울 전셋값 상승세 계속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5% 올랐다. 최근 5주 동안 '0.08%→0.10%→0.12%→0.14%→0.15%'로 상승폭이 커졌으나 이번주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은 "전세난 해소를 위한 주거안정 지원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저금리와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학군 및 역세권 위주로 (서울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선 강남권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서초·송파구(0.23%)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동구(0.23%)도 리모델링 이주수요가 있는 둔촌동 위주로 크게 올랐다. 강남구(0.20%)는 대치·역삼동 등 학군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마포구(0.20%)와 용산구(0.16%), 성북구(0.14%)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은 전셋값 상승률이 0.26%에서 0.25%로 조금 축소했고, 지방(0.33%→0.34%)과 8개도(0.24%→0.25%), 세종(1.15%→1.36%)은 상승폭이 커졌다.


김포(1.01%)는 한강신도시 신축과 풍무·사우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고양 일산동구(0.46%)·덕양구(0.46%), 광명시(0.39%), 안산 단원구(0.38%)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울산(0.75%)은 남구(0.94%), 중구(0.70%)의 신축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고, 대전(0.49%)도 거주여건이 양호한 유성구(0.95%), 서구(0.40%)에서 크게 올랐다.


세종의 경우 전셋값 상승률이 1.15%에서 1.36%로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행복도시 내 고운·도담동,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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