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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907억원 투입해 광양항 암초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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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된 간출암은 인근 지역 바다숲 조성에 활용
2024년까지 907억원 투입해 광양항 암초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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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광양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7일 '광양항 특정해역 암초제거공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양항 특정해역은 여천·광양·율촌·하동지역의 유일한 진입항로로 10만t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나 석유·화학제품 등 위험화물 운반선이 자주 통항하는 해역이다. 그러나 해역 우측에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간출암(밀물때 바닷물 속에 잠기는 바위)이 있어 해수부는 1988년 '해사안전법'에 따라 이 해역을 교통안전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해 왔다.

이후 해수부는 2015년에 '선박통항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해 이 간출암이 해양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이 높은 것을 확인하고 제거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2016년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됐고 이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대안입찰 방식으로 사업이 발주됐다.


이 사업은 항로상에 있는 암초를 제거해 22.5m의 항로 수심을 확보하고 항로폭을 확장(420→600m)하는 사업이다. 2024년 2월까지 9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이 사업은 저소음·저진동의 최신 발파공법과 에어월(소음 진동 저감 시설) 등 첨단공법을 도입해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사기간도 당초 계획보다 8개월 단축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암초제거 사업을 통해 선박의 충돌사고 위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최첨단 공법으로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주변 어업권에 미치는 영향과 통항선박의 간섭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제거된 암초는 인근 마을어장에 공급하여 바다숲 등 어장기반 조성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공사가 광양항의 유일한 진입항로에서 선박 통행 제한 없이 진행되는 만큼, 공사용 등부표를 설치해서 안내하고 항공드론을 투입해 공사현장을 모니터링하는 등 공사로 인한 선박 통항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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