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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빨대더미 사라진다"…거리두기 2단계에도 머그컵 사용

최종수정 2020.11.25 12:10 기사입력 2020.11.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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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과 자발적 협약 체결
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 등 1회용품 사용 저감 협력키로
2022년 6월 시행되는 '1회용컵 보증금제' 사전 준비 노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앞으론 커피숍에 비치된 플라스틱 빨대 더미를 찾기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민간이 협약을 체결해 빨대 등 1회용품을 줄이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도 원칙적으로 머그컵, 텀블러 등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26일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개인컵·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빨대 등 1회용품을 줄이는 내용이다.


협약에 참여한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등 15개 업체, 패스트푸드점은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4개 업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1회용품 사용규제' 시행 전에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 업계가 참여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 등 협약 사업자는 정부·지자체의 별도 방역지침에 따른 경우를 제외하곤 매장 내에서 개인컵 또는 다회용컵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회용컵을 충분히 세척·소독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개인컵은 접촉을 최소화해 음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커피숍 빨대더미 사라진다"…거리두기 2단계에도 머그컵 사용

현재 1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막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지난해 기준 19개 업체의 플라스틱 빨대·젓는막대 사용량은 약 9억8900만개(675t)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자는 매장 내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와 젓는막대를 가급적 비치하지 않고 손님이 요청할 때 별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빨대·젓는막대를 종이 등의 재질로 바꾸거나 기존 컵 뚜껑을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등 대체품 도입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1회용컴 보증금제 시행(2022년 6월 10일)을 앞두고 제도의 원활한 안착을 위해 표준용기 지정, 회수체계 구축 등 사전 준비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업체는 우수업체로 포상·홍보하는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자발적 협약이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게 업계와의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번 협약으로 다시 한번 1회용품을 줄이고 개인컵·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DB=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DB=윤동주 기자 doso7@


앞서 환경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1회용품 사용 규제 지침을 마련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거리두기 1단계 상황에서 식품접객업소 내 1회용품 사용규제가 유지돼 개인컵·다회용컵 등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5단계까지도 다회용기 사용이 원칙이다. 다만 각 업소에서는 고객이 요구할 경우에는 1회용품을 제공할 수 있다.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되면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1회용품 제공을 허용하거나 사용규제를 제외할 수 있게 판단하게 된다. 지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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