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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그린·휴먼 제설시스템' 구축

최종수정 2020.11.25 06:30 기사입력 2020.11.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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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제설함도 29곳 설치...내년 3월까지 재대본 운영

용산구 '그린·휴먼 제설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20·2021년 겨울 제설대책’의 하나로 그린·휴먼 제설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그린·휴먼 제설시스템은 기상청 기상정보와 지역 내 제설함(403곳)·제설도구함 위치도, 제설 취약지역 정보, 민간 제설기동반 현황, 자동액상살포기 현황 등을 모은 종합 정보 시스템이다.

연계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제설 취약지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모바일 앱으로도 제작, 관계 공무원, 주민들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는 기상청 기상정보를 비롯 모든 정보를 개별적으로 찾아 상황에 대응해야 했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효율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스마트제설함도 29곳 설치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제설재 잔량과 뚜껑 열림 등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제설재 적기 보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급경사 취약지역에 설치, 원격으로 제어하는 자동액상살포기는 기존 10개소 31대에서 12개소 41대로 32% 확대했다. 이동식이 11개소 40대, 고정식이 1개소 1대다.


이 외도 구는 지난 15일 제설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구청장)를 구성, 내년 3월15일까지 본부 운영을 이어간다. 상황관리총괄, 교통대책, 재난수습홍보 등 13개 실무반이 1~3단계별 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단계별 비상근무 인원은 보강단계 54~94명, 1단계(강설예보, 적설량 1~5㎝ 내외) 133명, 2단계(대설주의보, 적설량 5㎝ 이상) 410명, 3단계(대설경보, 적설량 10㎝ 이상) 632명으로 구청·동주민센터 공무원, 환경미화원이 24시간 근무에 나선다.


제설차량, 제설살포기 등 장비(10종 81대)도 상황에 맞춰 투입, 신속한 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강설시 자동차 전용도로와 한강교량은 서울시에서, 일반 간선도로와 마을버스 노선은 구에서, 이면도로와 보도육교는 동주민센터에서 각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민들도 함께해야 한다. 구는 지난 2018년 ‘서울특별시 용산구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공포, 구민들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제설·제빙 범위는 건축물이 접한 보도 전폭이다. 이면도로나 보행자전용도로는 건축물 대지경계선으로부터 1m까지(주거용 건물은 주출입구 인근, 비주거용 건물은 건물 둘레 모두) 작업을 해야 한다. 눈이 많이 쌓이지 않도록 시설물 지붕도 함께 살핀다.


적설량이 10cm 이하인 경우는 눈이 그친 때부터 4시간 이내(야간의 경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그 이상인 경우는 24시간 이내 작업을 마쳐야 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비상 상황을 대비, 강설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 시킬 것”이라며 “시민들도 제설에 동참해야 한다. 미리 장비를 준비하고 필요시 주변 제설함에서 자재를 갖다 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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