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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성접대 받는 남편 콘돔 챙겨줘야" 부산 사립대 교수, 강의 중 발언 논란

최종수정 2020.11.24 18:01 기사입력 2020.11.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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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성접대 정당화 발언 논란
교수 "단순 지식 아닌 인생에 도움 되는 말"
학교 "사실 여부 확인 중"

24일 부산에서 한 사립대 교수가 온라인 수업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4일 부산에서 한 사립대 교수가 온라인 수업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부산에서 한 사립대 교수가 온라인 수업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이 대학에 따르면, 교수 A씨는 지난주 진행된 온라인 수업에서 성매매와 성 접대를 정당화하는듯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A씨는 성병 예방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하던 중 "남자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외국 출장 등을 가면 접대를 받거나 매춘부하고 관계를 많이 한다. 성적인 욕구를 발산하기 위해…. 그럴 때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학생들도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까. 결혼해서 남편이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반드시 콘돔을 챙겨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한테 만약에 당신이 접대를 받거나 할 경우에는 반드시 거절하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때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 지혜를 갖고 말할 수 있는 아내가 돼야 한다.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업에서 이 같은 내용을 2∼3분간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되자 A씨는 "단순히 전공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는 말을 알려주기 위해 이야기를 꺼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남성들이 동남아시아에 가서 성매매를 많이 하지 않나"라면서 "매독균, 임질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병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고,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예를 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내용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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