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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부분 파업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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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측과 재교섭…결과 따라 파업 재개 불씨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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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9년 연속 파업'으로 우려를 모았던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24∼27일로 예정됐던 부분 파업 계획을 유보하고 사측과 한 차례 더 본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재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불씨는 남아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이날 본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 공장과 소하리, 화성 공장 등 생산 라인이 정상가동 된다. 재협상 여부는 전날 밤 긴급히 결정됐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 18일 열린 13차 교섭이 결렬된 이후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노조가 이날 본교섭의 결과에 따라 향후 파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본교섭이 시작된 이후 양측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이뤄낸다면 정회와 속개의 방법 등으로 예정된 나흘간의 부분파업을 피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본교섭에서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다면 노조는 파업 재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노사는 수 차례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최근 교섭에서 성과급 150%와 무파업 타결 시 우리사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특별 격려금 12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현대차자동차 노사가 지난 9월 합의한 내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노동이사제 도입, 통상임금범위 확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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