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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둔갑 ‘중국산 맨홀뚜껑’ 20만개 적발

최종수정 2020.11.24 09:29 기사입력 2020.11.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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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서울세관본부는 중국산 맨홀뚜껑의 원산지표시를 손상시키는 수법으로 해당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시킨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사진은 원산지표시가 된 제품(좌)과 손상 후 제품(우). 관세청 제공

관세청 서울세관본부는 중국산 맨홀뚜껑의 원산지표시를 손상시키는 수법으로 해당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시킨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사진은 원산지표시가 된 제품(좌)과 손상 후 제품(우). 관세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중국산 맨홀뚜껑을 국산으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해 온 업체가 세관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벌여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한 11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고의적으로 원산지를 제거하는 등의 손상행위로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입 당시 맨홀뚜껑에는 ‘MADE IN CHINA’를 표시해 놓고 정작 국내로 들여와선 도금 작업을 통해 원산지를 지우고 판매하는 수법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시중에 유통시키려던 중국산 맨홀뚜껑은 20만여개로 시가 188억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맨홀뚜껑을 공공기관에 납품할 때는 국산제품만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체들은 중국산 현품에 표시된 원산지 표시를 제거한 후 수도계량기용. 신호등용 맨홀뚜껑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저가에 저품질 맨홀뚜껑의 경우 내구성이 떨어져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서울본부세관은 저가 외국산 맨홀뚜껑이 국산으로 둔갑·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을 벌여왔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불량 맨홀뚜껑은 홍수 발생 시 대형피해를 야기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서울본부세관은 국민안전 보호의 선도기관으로서 국민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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