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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올리브영 H&B 키워드는 'M.O.V.I.N.G'…내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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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리브영 어워즈' 온라인 기자간담회
비대면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

올해 올리브영 H&B 키워드는 'M.O.V.I.N.G'…내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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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CJ올리브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헬스·뷰티(H&B) 시장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며 올해 트렌드 키워드로 'M.O.V.I.N.G'(무빙)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기존의 전통적인 카테고리를 벗어나 '헬스케어(건강관리)'가 소비 생활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대면 기자간담회 진행

CJ올리브영이 23일 오전 '2020 올리브영 어워즈'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됐으며 허지수 마케팅담당, 홍예진 뷰티사업부 MD, 장소연 헬스사업부 MD, 진세훈 MD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2020년을 대표하는 키워드 무빙은 ▲마스크(Mask)로 인한 뷰티 시장의 변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모든(Omni) 채널을 통한 구매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Value Consumption) ▲건강(Inner Beauty)의 중요성 증대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세대·성별 간 경계 감소(Gap-less) 현상을 나타내는 영어 알파벳 앞 글자를 모은 것이다.


우선 올리브영은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기초 화장품 분야에선 피부 진정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색조 화장품에선 마스크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지속력'을 지닌 제품이 주목받았다.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난 가운데 화장품도 즉시 배송 수요가 늘어나며 올해 CJ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주문 수가 1~10월 기준 작년보다 15배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등장한 서비스가 언택트 시대를 맞아 폭발적 성장을 거듭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나 신념을 드러내는 경향이 나타나며 화장품 분야에서도 친환경과 동물보호를 고려하는 분위기다. 소비에도 환경과 세상에 대한 가치를 담는다는 얘기다.


올해는 특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지난 1~10월 건강식품 매출이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홍삼, 비타민, 유산균이 주류를 이루던 것과 달리 루테인이나 콜라젠, 히알루론산 등 특정 기능 개선을 강조한 상품이 강화됐다. 마스크 외에도 손소독제, 구강용품 등 각종 위생상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와 성별의 벽이 허물어지며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2030세대가 늘어난 한편 중장년층 위주의 탈모 시장에선 20대 여성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또한 소위 약국 화장품을 일컫는 '더모코스메틱' 화장품이나 클렌저, 마스크팩을 찾는 남성 고객이 증가한 가운데 '맨즈케어' 부문에서 컬러 립밤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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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민 관심사도 '건강'…헬스케어 중요성↑

CJ올리브영은 올 한해 1억1000만건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런 트렌드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0대에 한정됐던 건강에 대한 가치가 CJ올리브영의 주 고객인 2030 사이에서도 화깅된 상품 종류 구분 없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 증폭될 것이란 관측이다.


진세훈 올리브영 MD사업부장은 "내년 상품기획(MD) 전략은 한국 뷰티 넘버원 채널을 수성한다는 데 목표로 두고 있다"며 "헬스 부문에서는 '더 나은 습관, 더 나은 일상'을 캐치프레이즈로 헬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린뷰티 캠페인처럼 진정성과 철학을 갖춘 브랜드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능성 헤어 및 바디 상품들이 트렌드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메이크업의 다양화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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