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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4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호남 1.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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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330명을 기록하면서 확진자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330명을 기록하면서 확진자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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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24일부터 수도권 일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2단계로 올라간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카페는 온 종일 매장영업을 못한다. 전파 위험도가 높은 다른 시설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못하며 모든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호남권은 거리두기 1.5단계로 끌어올린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방역관리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해 이 같이 결정했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15~21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255.6명이며 수도권의 경우 175.1명에 달한다. 앞서 한 주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환자의 경우 하루 평균 67.4명으로 한 주 전보다 24명 증가했다.

중대본은 "신규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지난 금요일부터 전국은 300명대, 수도권은 200명대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며 "일상생활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나타나 최근 2주간 집단감염 62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수도권의 경우 오는 24일이면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주간 하루 평균 200명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앞서 수도권은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했는데, 이후에도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요건을 충족하기 전에 선제 대응하는 셈이다. 호남권에선 앞서 지난 19일부터 광주시가 1.5단계로 올려 대처해왔는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4일부터 전체 권역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번 격상조치는 24일 오전 0시부터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지자체별로 지역 특성 등을 감안해 적용시점이나 범위, 조치내용 등을 보다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적용토록 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끌어올리는 방역조치는 적어도 열흘 혹은 2주가량 지난 후에야 효과가 나오기에 신규 환자 증가세는 다가오는 주말까지 나올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선 클럽·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돼 영업을 못한다. 방문판매 홍보관이나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등공연장 등은 오후 9시부터 운영이 중단되며 시설면적 4~8㎡당 1명 같은 이용인원이 제한된다. 음식점은 오후 9시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카페는 영업시간 내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마스크 착용의 경우 모든 실내와 실외 집회·시위장, 스포츠경기장으로 확대된다. 결혼식 등 각종 모임·행사는 100명 미만 인원만 받을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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