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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웃는 가구업…효자가구 덕분이네

최종수정 2020.11.24 11:11 기사입력 2020.1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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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모듈형 캄포' 소파…코로나 시대 '베스트셀러'

까사미아의 '캄포 클래식' 소파의 모습. [사진=까사미아]

까사미아의 '캄포 클래식' 소파의 모습. [사진=까사미아]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잘 만든 가구 하나가 기업을 먹여 살린다."


최근 가구업계 관계자가 까사미아의 '캄포' 소파를 예를 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팔렸기에 업계에 소문이 날 정도일까. 까사미아에 확인해보니 '소문'은 사실이었다. 지난해 8월 까사미아가 프리미엄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기 위해 상품의 고급화를 추진하면서 내놓은 대표적 상품이 바로 캄포 소파였다.

캄포 소파는 이달 초까지 모두 1만6300세트가 판매됐다. 소파 카테고리만 따져보면 올들어 3분기까지 무려 161%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고, 판매된 소파 가운데 캄포가 3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까사미아의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0% 증가했는데, 그 배경에 캄포 소파가 있었던 것이다.


현대리바트가 올해 베스트셀러로 꼽는 '가디움 리클라이너' 소파의 경우 월평균 1100개, 올들어 1만여개를 판매한 것과 비교해도 캄포의 인기는 파격이다. 배송일 지정이 어려울 정도로 지금도 '캄포' 소파를 들여 놓으려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캄포 소파의 인기비결에 대해 "덕다운과 홀로화이버를 믹스한 고급 충진재를 사용해 구름 위에 앉은 듯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고, 이지클린 패브릭 원단으로 가벼운 얼룩이나 먼지 등의 오염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면서 "특히 이사나 자녀 계획에 따라 사이즈와 형태를 원하는 대로 조합해 배치할 수 있는 '모듈형' 소파라는 점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샘 '슬리핑코드' 매트리스…편리함, 내구성에 2만3000장 팔려

이처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제품은 여지없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올해 한샘의 베스트셀러 제품은 '슬리핑코드' 매트리스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2만1000여장이 판매됐고,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모두 2만3000여장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한샘 '슬리핑코드' 매트리스 [사진=한샘]

한샘 '슬리핑코드' 매트리스 [사진=한샘]


매트리스에 전기매트나 온수매트를 올려 사용할 경우 자고 일어나면 전기·온수매트가 침대에서 밀려나 매번 정리를 해줘야 하는 점이 불편했다. 그러나 슬리핑코드 매트리스는 매트리스의 하단부 '스프링부분'과 중간부 '토퍼', 상단부 '온열패드'를 지퍼로 서로 결합하는 지퍼타입으로 온열기능 사용은 물론, 뒤척여도 밀리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하다.


게다가 10만번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한 우수한 내구성, 매트리스 스프링 10년 보증 서비스, 90일 무료사용 이벤트 등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집콕 늘면서 디자인 기능·집중, 소비자 만족도 높이니 판매 '쑥'

현대리바트의 베스트셀러 '가디움 리클라이너' 소파도 이탈리아 유명 가죽업체인 '레오니카'의 가죽을 사용한데다, 일반적인 리클라이너 소파 제품과 달리 소파 뒷면과 벽사이에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제로월 인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한 것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룸의 베스트셀러는 주니어 학생방 시리즈인 '링키플러스'다. 201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43만세트를 판매했다. 초등학생 아이를 위해 소재부터 마감까지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제품이다.


책상 상판의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데스크와 모션데스크, 장난감과 학습서를 함께 수납할 수 있는 수납 책장, 외모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거울장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고, 모서리에 포밍범퍼 소재를 적용해 안전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소파와 매트리스 등의 판매 비중이 특히 높은 것은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거실 소파와 침실 매트리스부터 편하고 좋은 제품으로 바꾸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그동안 소비자가 선택할 수 없었던 디자인과 기능 등 디테일한 부분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에 가구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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