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5만7000원 제시…13일 종가 3만35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 의 3분기 실적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43억원,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1% 증가한 수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중순부터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맥주는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23% 성장했다. 테라는 시장점유율(M/S)이 확대됐다. 블랑, 서머스비, 파울라너 등 수입맥주 매출도 전년과 비교해 성장전환했다.
주류시장 수요는 저점에서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8~9월 대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업소용 채널의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테라의 높아진 브랜드 선호도와 내년도 주류시장 수요 회복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내년에도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13일 종가는 3만35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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