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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일주일 전 모든 고교 원격수업…12일부터 확진 수험생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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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 기준 확진 판정자는
병원이나 치료센터서 시험

자가격리자는 지정장소 응시
교육부, 고사장 110여개 확보

당일 발열 증상 땐 별도 교실로
시험장도 26일부터 원격수업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3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3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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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달 12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수험생은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병원이나 치료센터에서 치러야 한다. 자가격리 대상자도 별도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보며, 수능 당일 발열 등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고사장 내 마련된 별도의 시험실로 이동 조치된다.


교육부는 3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보고·발표했다. 우선 오는 12일 기준으로 확진을 받아 치료 중인 학생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거점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시험을 준비하고 해당 시설에서 시험을 본다. 언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도 수능 전날까지 완치가 되면 일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시험 당일 지정된 장소로 가야 한다. 이동은 자차가 원칙이지만 구급차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격리 수험생을 위한 고사장 110여개, 교실 780여개를 확보했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배정된 고사장 내 따로 마련된 시험실(학교별 5곳 내외)에서 수능을 치러야 한다. 격리·확진 시험 감독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지원된다.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수능 시행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시행된다. 설세훈 대학학술정책관은 "지역 내 감염이 급증할 경우 공동 상황반을 통해 추가적 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감독 인력 수급이 우려되는데, 이 역시 각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3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3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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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부는 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수능 당일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전철·지하철·열차 등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증차 편성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배차 간격을 단축하며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된다.

시험 당일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은 출입이 통제되며 자차 수험생은 하차해 이동해야 한다.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 및 포 사격 등의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수험생들은 오는 27일부터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시험장별 날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진 발생에 대비해 포항 등의 지역은 이달 초 교육부·시도교육청·민간전문가 합동으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여 연기된 올해 수능은 12월3일 목요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전년보다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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