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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저우서 세븐일레븐 첫 오픈에 인파 몰려…세계 매장서 매출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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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세븐일레븐 1호점이 문을 열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었다. /중국 웨이보 캡처

지난달 23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세븐일레븐 1호점이 문을 열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었다. /중국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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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지난달 23일 허난(河南)성 성도(省都)인 정저우(鄭州)에 처음으로 오픈하는 세븐일레븐 앞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세븐일레븐의 허난성 진출은 정저우 시민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이날 새벽부터 정저우 자오인(招銀) 빌딩 앞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정저우 1호점으로서 문을 여는 세븐일레븐에 들어가기 위해 시민들은 길게 줄을 서고 조를 짜 순서대로 입장했다.

세븐일레븐의 중국 진출은 1990년대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첫 출발을 하여 2004년 베이징, 2009년 상하이에 각각 매장을 열어 현재까지 중국 내 8803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지구촌 7만 207개의 매장 중 약 12.5%를 차지하는 숫자다.


중국 하남일보(河南日報) 기자에 따르면 오픈 3일째가 되는 지난달 25일까지도 여전히 매장에는 사람들이 붐볐고, 줄을 서 조별로 입장해야 했다. 줄 선 사람이 평균 50명 정도였고 최소 20분은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했다.


세븐일레븐 연령대별 매출 중 25~35세 연령의 젊은 소비자가 무려 90%를 차지했다. 이중 여성 고객이 70%로, 최다 판매 상품은 어묵, 초콜릿과 과자, 우유 음료 등이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커피 또한 인기를 끌어 손님 8명 중 1명은 커피를 마셨다.

정저우에 오픈한 세븐일레븐은 할인행사도 많았다. 178위안짜리 복주머니를 5000개 한정으로 50위안에 팔고, 신선식품은 모두 20% 할인했다.


세븐일레븐의 매출액은 매번 새로 열 때마다 기록을 세웠다. 정저우 1호점은 23일 하루 65만 위안(약 1억1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0일 후난(湖南)성 1호점을 냈을 때의 역대 매출 최고 기록 50만 위안을 넘어서 지구촌 7만여 개의 세븐일레븐 매장 중 1일 최다 매출이다. 2019년 8월과 11월 각각 시안(西安)점과 푸젠(福建)성 1호점을 오픈했을 때에도 하루 매출 38.6만 위안과 41.8만 위안으로 매출 신기록을 세운 적 있다.


한편 중국 시민들의 세븐일레븐 열광에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는 "대만인 사이에선 세븐일레븐 앞에 줄 서는 대륙임을 조롱하는 '여태 세븐일레븐 구경도 못 했냐'는 말이 나온다"라고 했다.


또 대만 언론은 세븐일레븐의 최초 시작이 미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중국인이 미제(美帝)의 편의점 상품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다"라며 비꼬는 제목으로 정저우 소식을 보도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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