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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도, 20대 취준생도 봤다…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 어땠나

최종수정 2020.11.01 15:20 기사입력 2020.10.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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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서경석씨 유튜브채널 캡처]

[이미지출처 = 서경석씨 유튜브채널 캡처]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31일 치러진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역대 최다 인원인 34만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년의 고시'라는 별명에 무색하게 이날 시험에는 72년생 개그맨 서경석씨를 비롯해 20~40대 수험생이 다수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치러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접수한 인원은 34만 3076명으로 지난해(29만 8227명)보다 5만 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접수 인원으로, 이번 시험에는 개그맨 서경석 씨도 응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올해 시험 접수자의 연령대는 40대가 32%로 1위, 30대 29%로 2위를 차지하며 응시생 10명 중 6명이 30·40 수험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년의 고시'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매년 꾸준히 20~40대의 젊은 응시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중개사 자격증 시험 응시자가 대폭 증가한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무급 휴직, 명예퇴직, 자영업 폐업, 취업 연기 등이 늘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려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실시된 31일 오전 시험이 치러진 서울 용산구의 한 고등학교로 응시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실시된 31일 오전 시험이 치러진 서울 용산구의 한 고등학교로 응시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서경석 씨 역시 "코로나 19 때문에 시간이 많아지고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되다 보니 책도 보고,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다가 공인중개사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 성인 교육 기업의 모델과 홍보대사로도 오래 활동해온 그는 "1차 합격이 목표다. 2차는 아예 책을 들여다보지 못한 상황이지만 경험만이라도 하고 올 것"이라며 "모의고사에서 시원하게 불합격 점수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지만 많은 분이 힘내라는 댓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웬만한 분들이 통과하기 쉽지 않다. 통과하신 분들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민법이 조금 어려웠지만, 나머지는 평이했다.", "이제는 직장 다니며 공부 병행하는 정도로는 턱도 없다"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늘 치른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의 1차 합격자는 오는 12월 2일 발표된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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