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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첨병' 현대차그룹…넥쏘 1만대 돌파에 文대통령도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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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수소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사회로 가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공장을 직접 찾아 미래차 혁신을 주도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 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현대차 울산공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미래차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으며 현대차가 기술 혁신 뿐만 아니라 노사협력과 미래 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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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관심 보인 文대통령…정 회장 "주행거리 800km까지 늘릴 계획"

문 대통령은 넥쏘의 수소탱크 조립 과정을 둘러봤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배석하며 공정 과정을 설명했다. 취임 때부터 미래차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문 대통령은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 등 총 17차례에 걸쳐 공식석상에서 정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장을 살펴보던 문 대통령은 "수소탱크의 위치가 어디인가, 한번 충전하면 얼마나 주행할 수 있나" 등을 질문했고 정 회장은 "1회 충전 시 609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800km까지 늘릴 생각"이라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10월말 기준 국내에서 1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단일 국가에서 수소전기차가 1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세계 최초다. 이는 적극적인 우리 정부의 수소전기차 보급 정책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M.비전 S' 시연에 참가해 직접 자율주행차에 탑승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사업 재편 지원단을 만들어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자율주행차 시승 이후 문 대통령은 "운전자가 운전할 필요없이 엔터테인먼트 등 자기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율주행은 언제쯤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정 회장은 "2025~2026년쯤이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이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한 이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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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의 마중물 되겠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사업체제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면서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의 주역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2021년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를 포함해 총 4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미래차 대 전환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겠다"며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의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도 최초로 공개됐다. E-GMP는 현대기아차가 전기차에만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자동차의 뼈대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출시되는 아이오닉 5에 최초로 전용 플랫폼 도입을 통해 전기차 생산 공정 단축과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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