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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오는 3일 美 대선…변동성 구간 속 '기회' 찾기

최종수정 2020.11.01 06:31 기사입력 2020.11.0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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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10월 마지막주 코스피는 2300선이 무너지고 코스닥지수는 800선이 깨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 뿐만 아니라 오는 3일 진행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1월 첫 주에도 이러한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일 NH투자증권은 11월1주 예상 코스피밴드를 2280~2400으로 제시했다.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과 연말 배당향 자금 유입 가능성 등은 상승 요인으로 꼽히지만 경기 개선 시각 의구심,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은 하락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요 이벤트가 잔뜩 몰린 한 주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3일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가 있으며 4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급격히 증가해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과 코로나19 재확산세에 크게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른 미국의 정책 강도"라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시 다시한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이끄는 제롬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재정정책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대응 수단을 소진하지 않겠다며 필요시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해왔는데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빠른 가격 조정을 되풀이한다면 FOMC에 기대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다음주 FOMC 일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조정 폭 자체를 과거보다 제한적으로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선 이후에는 오히려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러 변수가 더 남아있어 대선이 방향성을 완전히 결정지을만한 변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변수가 대선 불복 시나리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대선이 3일 진행되면서 미국 대선발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은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트럼프가 재선되면 경기 부양정책 후퇴 우려와 미·중 갈등 부담 등이, 바이든이 당선되면 트럼프의 대선 불복 현실화 가능성과 증세 및 IT기업 규제 강화 등의 정책 부담이 있어 시장에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주 투자심리와 수급불안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차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300~2400으로 제시하면서 대선 불복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대선을 앞두고 여전히 국내 증시는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의 대선 불복 우려가 있지만, 이미 S&P500이 해당 불확실성을 반영해 10월 고점대비 약 7%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조정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시장은 대선 이후 열리는 FOMC회의에서 시장을 달랠 수 있는 시그널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긴 호흡에서는 이번 조정이 비중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모멘텀을 상실한 현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최대 관심사인만큼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대선 이후 상승을 위한 체제를 갖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확률이 커질수록 대규모 5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동반하고, Fed도 부재한 추가정책을 타개할 목적으로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구체적 명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11월 안에는 두 가지 변수 중 하나는 시장이 원하는 결과로 도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선이 치뤄지는 11월 첫째주는, 가까이는 4분기 혹은 멀리보면 내년 상반기를 염두에 두고 위험자산 비중을 높이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미국 대선에서 정권이 교체된 지난 3차례의 경험에서 월별로 S&P500지수는 대선 전인 9,10월 4.9%, 6.5%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했고, 대선 이후인 11월과 12월에는 낙폭이 축소(-4.0%, -1.0%)되며 안정을 찾아갔다.


문 연구원은 "이번에는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대선 후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증시 변동성이 완화됐었다는 점을 착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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