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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비상' 이태원·홍대클럽에 방역인력 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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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사흘연속 세자릿수
방역위반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일부 대형클럽, 자진 휴업선언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이태원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와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이태원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와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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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전국 클럽과 주점 등에 대규모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다양한 복장으로 분장을 하고 즐기는 핼러윈 행사 특성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칫 인파가 밀집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면 대규모로 감염이 확산할 여지가 충분한 만큼 핼러윈 모임이나 행사를 되도록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매년 핼러윈에는 서울 이태원, 홍대, 강남과 부산 서면 등 클럽과 주점이 밀집한 지역에 코스튬(핼러윈 의상)을 입고 핼러윈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린다. 특히 핼러윈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이태원은 매년 1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북적이는 곳이다.


지난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뼈아픈 경험을 한 방역 당국은 핼러윈을 앞두고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당일까지 주말 심야 시간(밤 10시~새벽 3시)에 주요 지역 유흥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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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태원, 홍대 등지의 클럽과 감성주점 총 108곳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업소당 2명씩 지정했다. 공무원이 직접 상주하면서 마스크 착용 여부나 출입명부 작성 등을 확인하고,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2주간 문을 닫게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

서울의 일부 대형 클럽들은 이 같은 엄중 대응 방침에 자진 휴업을 선언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핼러윈 특수'를 포기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고 단계가 하향되자 위기감이 느슨해지면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족·지인 모임, 학교, 직장, 사우나 등 일상에서의 감염이 끊이지 않는 것도 방역당국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4명이다. 전날(125명)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세 자릿수로,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96.4명)보다 많다.


핼러윈 행사는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활용하고 불가피하게 대면 모임으로 할 경우 10명 이내 소규모로 진행해야 한다. 코스튬은 대여 대신 개인용품을 사용해야 하고, 코스튬의 일부는 마스크를 대체할 수 없다. 또 마스크 위에 가면 등을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방대본 관계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선 큰 소리 치기,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며 "술잔·식기류 등은 각각 사용하고 음식도 나눠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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