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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종합)

최종수정 2020.10.30 08:43 기사입력 2020.10.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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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우리 수출의 허브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우리 수출의 허브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9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동반 상승했다. 트리플 증가는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석유정제(-3.0%)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지만, 자동차(13.3%), 반도체(4.8%) 등의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생산이 5.4% 증가, 전산업생산 증가세를 견인했다.


자동차 생산의 경우 신차 출시 및 북미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증가했고, 반도체는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2.4%)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4.0%), 운수·창고(2.7%) 등이 늘어나 0.3% 증가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1.7% 늘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0.7% 줄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1%), 의복 등 준내구재(1.5%) 판매가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밥 수요가 늘고, 10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5%) 투자는 감소했지만, 선박 등 운송장비(34.3%) 투자가 대폭 늘면서 7.4% 증가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건축(7.0%)과 토목(5.0%)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나며 6.4% 증가했다.


경기 지표도 4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는 여전히 있지만 수출 증가 등으로 관련 산업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동반 상승하면서 수치상으로 보면 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앞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주요지표들이 개선되고 4분기 첫 달인 10월의 경제심리가 크게 호전된 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며 "강력한 내수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4분기에도 회복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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