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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더 커져…물량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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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리브온 '주간KB주택시장동향'
전세수급지수 5년7개월만에 최고 수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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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전세난'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더 확대됐고, 전세물량 부족 수준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는 5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KB부동산 리브온이 29일 발표한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55% 올라 전주(0.5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98%)와 서초구(0.95%), 강남구(0.94%) 등 강남권의 상승률이 높았고 영등포구(0.77%), 종로구(0.76%) 역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KB부동산 리브온은 "비강남권 뿐만 아니라 강남권도 상승했다"며 "하락 지역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95.3을 기록하며 2015년 3월16일(195.7) 이후 약 5년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0~200범위에서 표현되는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부족 비중이 높음을 나타낸다.


이 지수는 올 1월달만 해도 150 수준이었지만 임대차 2법이 도입된 지난 7월말 180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통해 기존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임차인이 늘면서 매물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기 신도시 등 청약대기 수요로 전셋집을 찾는 사람이 늘고 최근 가을 이사철 시기까지 겹치면서 전세난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0.48% 올랐고 인천은 0.32%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광주(1.56%), 수원 영통구(1.54%), 고양 덕양구(0.86%), 수원 팔달구(0.83%), 부천(0.82%)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83%), 계양구(0.40%), 서구(0.28%), 부평구(0.17%), 남동구(0.16%)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 외에 5개 광역시에서도 전셋값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최근 3주간 상승률은 0.12%→0.24%→0.31%로 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4%) 전세가격도 상승했다. 세종(0.91%), 경북(0.16%), 경남(0.14%), 충북(0.13%), 충남(0.10%), 전북(0.08%), 전남(0.06%), 강원(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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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이번주 0.30% 올라 전주(0.31%)와 유사한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구(0.72%), 강북구(0.66%), 중구(0.60%), 중랑구(0.45%), 용산구(0.42%)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5주 연속 80대를 기록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은 "매수문의가 줄어들어 매매시장은 조용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0.40% 올랐다.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김포가 2.42%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고, 광주(0.92%)와 고양 일산동구(0.69%), 고양 덕양구(0.62%), 수원 영통구(0.60%) 등도 높게 상승했다.


인천(0.06%)은 계양구(0.23%), 연수구(0.08%), 서구(0.06%), 남동구(0.04%), 부평구(0.02%)가 전주 대비 상승했다. 세종(0.36%), 경북(0.19%), 전남(0.10%), 강원(0.09%), 경남(0.07%), 충남(0.06%), 충북(0.04%), 전북(0.01%)도 오름세를 보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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