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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순 “결과 겸허히 수용하고 따를 것”

최종수정 2020.10.29 15:32 기사입력 2020.10.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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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본인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회계 부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마친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다./윤동주 기자 doso7@

지난 총선 당시 회계 부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마친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 의원은 이날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입장문을 내고 “끝까지 함께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칼(刀)이 검(劍)을 제압한 오늘, 이 시간이 되어서야 본 의원은 세 통의 편지를 꺼내 읽을 수 있게 되었다”며 “14세기 후반 최고 지식인이요 고려 공민왕의 개혁 정치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던 목은 이색의 편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색은 이성계에 의해 조정에서 밀려나 경상도 함창으로 유배를 갔다. 유배지에서 수제자 정몽주, 정적이 된 친구 이성계, 제자 정도전에게 세 통의 편지를 썼다”며 “부탁의 말을 하더라도 끝까지 품위를 유지하고 싶었을 것이다. 세사에 초연하며 당당하게 사는 선비의 자세를 보란듯이 지키고 싶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본 의원은 이색도, 이성계도, 정도전도, 정몽주도 부럽거나 두려울 게 없다”며 “그들 뒤에 숨어있는 이방원이 불미(不美)스러울 따름”이라고 강조하며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186표 중 가 167표, 부 1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정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가결을 선포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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