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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와 연어가 만나는 까닭? ‘도자기제작+연어방류’ 콜라보체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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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그릇 옹기에 어린 연어 길러 태화강에 방류하기
울산 울주군, 옹기아카데미와 태화강생태관 연계 행사

울산 울주군청.

울산 울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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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옹기와 연어는 왜 만나는걸까(?). 옹기아카데미관과 태화강생태관의 ‘콜라보(협업) 행사’가 눈길을 끈다.


옹기를 만들어 가져가면 어린 연어를 받아 기른 뒤 다시 자연에 풀어주는 이색 체험행사이다.

울산 울주군은 30일부터 내년 3월까지 어린 연어를 옹기에 담아 기른 뒤 태화강에 방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연계형 체험프로그램은 옹기아카데미관에서 시작된다. 옹기를 만들어 생태관에 가져오면 연어의 발안란(어란에 눈이 생기 난)을 참여자에게 나눠준다.


참여자는 연어의 알이 든 옹기를 집에 가져가 베란다 등 냉기가 들어오는 공간에서 30~60일 동안 기른다. 어린 연어의 부화와 성장과정을 관찰한 뒤 다시 태화강생태관으로 연어를 반납하면 된다.

옹기는 자연으로부터 최소한의 흙, 물, 불, 바람을 빌려와 만든 그릇으로 자연적 소박함이 묻어있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총칭하는 말이다. 옹기 벽에는 미세한 공기구멍이 있어 외부의 공기가 통해 따로 산소를 주입하지 않아도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어린 연어는 부화 후 영양주머니(난황)를 가지고 있어, 낮은 수온(8~13℃) 유지하면서 주기적으로 물을 바꿔주면 먹이를 따로 공급하지 않아도 성장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참여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했다. 신청기간은 옹기아카데미관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이며, 태화강생태관은 11월 9일부터 11월 20일까지이다.


이선호 군수는“우리 선조의 지혜와 자연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옹기 체험과 태화강을 대표하는 물고기인 연어를 연계한 전통과 생태를 합한 체험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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