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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호실적 딛고 다시 뛸 채비…고공행진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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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실적 제외해도 3Q 실적 '선방'
3Q 매출 전년比 24% 오른 1.36兆…영업익도 2900억
라인 포함하면 매출 분기 최초 2조 돌파
외국인 매수세로 반전…이달 들어 2700억 넘게 순매수

네이버, 호실적 딛고 다시 뛸 채비…고공행진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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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주춤하던 네이버( NAVER ) 주가가 급격히 반등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할 지 주목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네이버는 전장 대비 5.29% 오른 29만8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월22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 8월27일 신고가 34만7000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내리막을 걷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오전 9시3분 기준 전날보다 0.8% 오른 30만1000원을 기록했다. 3분기 호실적과 함께 CJ그룹과의 협업으로 향후 성장 기대감까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608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 당기순이익 2353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익도 같은 기간 1.8% 늘어났다.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의 경영통합이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번 분기부터 라인의 연결 실적을 빼고 집계했다. 라인을 포함하면 3분기 매출은 2조598억원이다. 분기 매출 2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라인을 포함했던 전분기 2306억원보다 600억원가량 늘었다. 국내 네이버 본사 중심으로 꾸준히 신성장 사업을 늘린 결과라는 평가다.


CJ그룹과의 협업은 장기적인 호재로 꼽힌다. 네이버는 지난 26일 CJ대한통운 , CJ ENM , 스튜디오드래곤 과 60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통한 전략적 사업 제휴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CJ대한통운과 CJ ENM과는 각각 30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교환하기로 했고, 스튜디오드래곤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현물 출자를 통한 신주 인수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대한통운과의 지분 스왑을 통해 양사가 협업 중인 물류 풀필먼트(주문부터 배송ㆍ보관ㆍ재고관리ㆍ교환 및 환불 등 전 물류과정 관리)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제휴 강화는 네이버가 부족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강화와 지적재산권(IP) 영상화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전날에만 36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 하루 순매수 종목 2위를 차지했다. 이달 들어 이미 2775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월 순매수 최대 기록이다. 외국인은 지난 2월 -1412억원을 시작으로 지난 5월 -3867억원, 6월 -3506억원, -7월 3413억원, 8월 -1121억원 등 꾸준히 '팔자 행렬'을 이어가다 지난달에서야 순매수(24억원)로 돌아섰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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