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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 제주항공 지원 논의…'지원 2호' 확정은 내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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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고금리에 지원 신청 '주저' 해석
이르면 다음주 확정 후 신청서 제출할 듯

제주항공 ‘인천 to 인천’ 관광비행 승객들이 23일 기내에서 승무원의 마술 공연을 보고 있다. 이날 제주항공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상공을 선회한 뒤 복귀하는 관광비행을 진행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제주항공 ‘인천 to 인천’ 관광비행 승객들이 23일 기내에서 승무원의 마술 공연을 보고 있다. 이날 제주항공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상공을 선회한 뒤 복귀하는 관광비행을 진행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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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이 29일 논의된다. 다만 제주항공의 기안기금 신청 일정이 미뤄지고 있어 '지원 2호' 기업 타이틀을 다는 건 내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주항공과 대한항공 등 항공업 전반에 관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의회는 지난 15일에도 회의를 열어 LCC 현황을 파악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기안기금 지원을 현재 신청하지 않았다.

기안기금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현재까지 기안기금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날 심의회에서는 제주항공을 비롯해 항공업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기안기금 지원을 받으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호 지원 기업이 된다. LCC 중에서는 첫 지원 대상이다.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만이 사업체 규모 상 기안기금 지원 신청을 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산출한 제주항공의 필요자금은 17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도 기금 신청을 준비 중이다. 지원 규모는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아직 기금 신청을 하지 않았다. 양측 모두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높은 7%로 책정된 고금리가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이뤄진 정책금융 방식이 논의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항공분야 긴급지원방안을 통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하나은행으로부터 각각 400억원, 300억원, 1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자율은 2~3%대 정도로 기안기금 금리보다 크게 낮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제주항공이 올 3분기에 약 7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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