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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체육공원, 2년 공사 마무리하고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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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체육공원, 2년 공사 마무리하고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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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공원인 '손기정 체육공원'에 대한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재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열리는 손기정 체육공원은 ▲손기정 기념관 ▲러닝러닝센터 ▲러닝트랙 ▲다목적운동장 ▲어린이도서관 ▲게이트볼장 등으로 조성됐다.

손기정 기념관은 공원 핵심시설이다. 바닥에 표시된 트랙을 따라 2개 전시실을 걸으며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수상시 머리에 썼던 월계관부터 영상 다큐, 손기정 선수와 관련된 각종 기록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러닝러닝센터는 뛰면서 배우는 러너들의 위한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공원 후문에 연면적 660㎡(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러닝트랙과 연계한 라운지, 카페, 라커룸,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개관기념 전시를 개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29일부터 12월31일까지 공원 개관기념으로 전시회도 열리는데 4개 테마로 구성된다. 손기정 선수와 함께 출전해 3위를 차지했던 남승룡 선수 등 1등의 영광 뒤에 가려진 숨은 마라톤 영웅들의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다.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걸어서 3분이면 닿는 '서울로7017'에는 옛 서울역사 옥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공중보행길도 이날 개통됐다. 주차장이었던 서울역사 옥상은 2300㎡ 규모의 루프탑 정원으로 변신해 서울역 일대를 조망하면서 휴식을 즐기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난다.


공중보행로에는 바닥에 열선을 매립해 겨울철 쌓인 눈이나 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또 CCTV와 비상벨도 설치해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게 했다.


공중보행로를 건너면 가장 먼저 도달하는 옛 서울역사 옥상 폐쇄 주차램프 상부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폐쇄램프 내부는 시민 아이디어 임시전시장으로 조성됐다.


폐쇄램프를 따라 한 층을 더 올라가면 약 2300㎡ 규모의 서울역 공중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당초 주차장이었던 콘크리트 바닥에 잔디를 깔고 옥상 곳곳에 층꽃, 옥잠화 같은 다양한 초화를 식재해 사계절 내내 푸른 공간을 유지할 계획이다.


걸터앉을 수 있는 앉음벽과 벤치, 장미터널 같은 편의시설도 설치해 방문객은 물론 서울로7017에서 서울역 대합실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2021년 서울정원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완성된 손기정 체육공원과 서울로7017 등은 주변지역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침체된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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