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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8개 시도현지사 28년만에 첫 화상회의 …日 원전수 방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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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코로나19 이후 시대 ‘핵심가치는 연대’

김경수 경남지사가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지사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지사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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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2020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지사 회의’가 개최 28년 만에 처음으로 화상회의로 열렸다.


회의를 주재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1992년부터 시작된 회의가 코로나라는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도 중단되지 않고 영상으로나마 진행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고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 간 7개월 가까이 입국이 제한됐다가, 지난 8일부터 기업인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된 것을 환영하며, 지방정부 간 상호교류도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한국 측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영록 전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일본 측 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지사,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지사, 나카무라 호도 나가사키현지사, 무라오카 쓰구마사 야무구치현지사 등 8개 회원 시도현 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는 8개 시도현의 의제발표와 자유토론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

마지막 의제 발표자로 나선 김경수 지사는 경남 18개 시·군과의 영상회의, 지역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조, 교육청과의 협력 강화 등 경남도의 선제 대응 조치들을 소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가치는 연대와 협력이다”며 시민들과의 협치가 필수이자 핵심임을 강조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지방정부 간 협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코로나19 관련 정보 교환과 향후 재해·재난 발생 시 시도현의 조치에 대한 정보 공유, 그리고 국제교류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토론 과정에서 원희룡 지사, 김영록 지사, 변성완 대행이 후쿠시마 원전 수 방류와 관련한 한국민의 우려를 전했고, 일본 측에서도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과 자국 내 반대 의견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회의 주재자인 김경수 지사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한국민들이 걱정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점을 일본 측 지사들께서 일본 정부에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짚었다.


토론 후 8개 시도현 지사들은 코로나19 등 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제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내용의 결의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일 지방정부 간에 긴밀한 연대가 왜 필요한지를 오늘 자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 교류회의 30주년을 맞아 경남에서 열리는 회의를,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뜻깊은 자리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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