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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시정연설]주호영 "일방적 자화자찬, 현식 인식 차이 커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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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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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일방적 자화자찬으로 가득한 연설"이라며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안보·경제·방역·부동산 가격 상승 등 모든 분야에서 현실 인식에 너무 차이가 있어 절망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 전반에 대한 솔직한 실패를 인정하고 국회서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미사여구로만 가득했다"며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과 대통령이 사는 대한민국이 다른 곳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을 대표해 공개질의를 했지만 100일째 답변이 없고, 다시 새로운 현안에 대한 10가지를 질문했지만 전혀 답이 없는 채 일방적으로 자화자찬만 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시정연설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 원내대표의 신체를 수색하기 위해 입장을 제지한 청와대 경호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대통령 간담회장에 출입한 모든 사람들을 수색한 것인지, 여당 원내대표도 수색한 것인지 답을 달라"며 "청와대 경호부장이 찾아와 경호원의 실수였다고 사과했지만, 실수인지 의도된 도발인지 좀 더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수색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회에 방문하는 것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인데 접근을 금지하는 수색 대상으로 본 것도 황당하다"며 "이 정권이 모든 분야에서 일방통행하고 국민과 거리두지만 야당 원내대표까지 수색 당할지는 몰랐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정진석 의원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경험을 언급하며 "수색하고 제지한 전례가 없다. 전두환 대통령때도 이렇게 안했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도 "국회는 국회의원의 집인데 왜 수색을 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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