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3에 팝업 카메라?…삼성 관련특허 등록

[출처: 샘모바일]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향후 출시될 갤럭시Z폴드3에 팝업 카메라가 장착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폴더블 폰에 팝업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특허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록했다.

샘모바일은 "상당히 상세한 스케치"라며 "삼성이 갤럭시Z폴드3에 팝업 카메라 탑재를 검토 중이거나, 갤럭시Z폴드2에 이를 추진했다가 폐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특허는 갤럭시Z폴드2 출시 이전인 지난 4월 제출돼 이달 22일 등록된 것으로 확인된다.

등록된 스케치를 살펴보면 갤럭시Z폴드2처럼 화면을 좌우로 접는 팝업 카메라가 장착된 모습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셀카용 전면 카메라가 팝업 카메라로 탑재된 디자인, 전후면 6개 카메라가 모두 팝업 카메라로 이뤄진 디자인 등이다.

팝업 카메라를 탑재할 경우 펀치홀 또는 노치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샘모바일은 이 경우 폴더블 폰의 디자인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Z폴드2의 경우 전작의 복잡한 힌지는 일부 개선됐으나 내구성이 여전히 아쉬움으로 꼽힌다. 여기에 팝업 부품까지 장착하면 손상, 방수 등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단말기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