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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무증상 집단 감염 공포' 덮친 中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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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에서 164명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발생

카스지역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준비 중인 방역요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카스지역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준비 중인 방역요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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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중국 신장(新疆) 웨이우얼(위구르)자치구의 카슈가르 지구에서 하루 만에 13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더 나왔다.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지난 24일 첫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 뒤 사흘 간 모두 164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다.

24일 보고된 무증상 감염자는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17세 여성으로, 코로나19 정기검사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방역지휘부가 이 환자의 밀접접촉자와 또 그 밀접접촉자의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벌인 결과 지난 25일 오후 2시까지 13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137명은 전원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한다.

카슈가르 지구 방역지휘부는 즉각 1급 대응 태세를 발령했다.


이와 관련해 26일 CCTV에 따르면 중국 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 쩡광(曾光)은 "이번 신장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이전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구가 밀집된 도시가 아닌 소수민족이 사는 농촌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대량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왔지만, 발열·기침 증상이 있는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 무증상 감염자들이 확진 사례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이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무증상으로 전파됨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사례는 코로나19 발병 후 없었기에 자세한 연구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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