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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Q 영업익 1953억원…품질비용 반영에도 '선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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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16조3218억원…전년比 8.2%↑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의 수장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신임 회장의 선임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만에,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지 7개월 만에 명실상부한 그룹의 수장이 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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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 대규모 품질비용 반영에도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3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1953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은 2319억원(48%↓), 당기순이익 1337억원(59%↓)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져 전체 판매는 감소했으나,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주요 지역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록했다”며 “대규모 품질비용이 발생했지만 고수익 신 차종 및 RV 판매 비중 확대와 고정비 축소를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판매는 지난해보다 0.4% 줄어든 69만9402대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만6724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에서 1.3% 줄어든 56만267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특히 국내 시장은 K5, 쏘렌토의 안정적인 판매에 더해 카니발의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해외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가 완화되며 판매가 회복했으나 신흥시장에서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주요 권역별로는 북미에서 지난해 3분기 대비 5.5% 감소한 19만6891대, 유럽에서 4.2% 증가한 12만8175대, 인도에서 175.7% 증가한 3만8023대, 중국에서 15.1% 증가한 6만3350대를 판매했다.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는 19.7% 감소한 13만6239대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판매 감소와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K5ㆍ쏘렌토ㆍ카니발 등 신차와 RV 중심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대당 단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16조32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형 쏘렌토ㆍ신형 카니발의 국내 판매 호조와 북미 시장에서의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판매 확대, 인도에서의 셀토스 판매 호조와 신차 쏘넷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등으로 RV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RV 비중은 전년 대비 9.1%포인트 증가한 57.8%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있었지만 엔진 관련 추가 품질 충당금이 판매보증비에 크게 반영됨에 따라 전년 대비 30.5% 증가한 약 2조7470억으로 집계됐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보다 2.9%포인트 높은 16.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3% 감소한 1953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1.2%로 조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카니발ㆍ쏘렌토ㆍK5 등 신차를 앞세워 판매 확대를 가속화하고 북미와 인도에서는 고수익 신 차종을 앞세워 판매회복의 고삐를 죄는 한편, 유럽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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