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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59명…"인과성 낮아 접종 계속"(상보)

최종수정 2020.10.26 16:14 기사입력 2020.10.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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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만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 26일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9월25일 만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13일 만13~18세, 19일 만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한 이후 접종재개 마지막 연령대가 된다. 정부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서로 연관성이 없어 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가 만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 26일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9월25일 만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13일 만13~18세, 19일 만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한 이후 접종재개 마지막 연령대가 된다. 정부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서로 연관성이 없어 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누적 59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대비 11명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0대 이상 26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60세 이상이 54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지역별 사망자 신고 현황을 보면 경남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8명, 서울 7명, 전북 6명, 경북 6명, 대구 5명, 경기 5명, 충남 3명, 부산 2명, 인천 2명, 대전 2명, 강원 2명, 제주 1명, 광주 1명 등이다.


질병청은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개최해 추가된 사망자 20명에 대한 인과성을 판단했다.

이들 가운데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제품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14명이다. 이 중에서도 백신과 사망 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예방접종전문위는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질병청은 "전날까지 사망사례로 신고된 59건 중 46건에 대해 인과성이 낮음을 판단했다"며 "조사 중인 나머지 13건을 포함해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여 인과성을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와 관련된 백신은 7개 제조회사의 37개 제조번호다. 동일 제조번호에서 2건 이상 사망 신고가 된 건 총 14개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장은 "14개 제조번호 관련 사망 신고 사례는 총 36명"이라고 말했다.


피해조사반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명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사망 포함)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만 독감백신 사용 중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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