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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학교에 괴한 총기 난사, 어린이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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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독립 추구 영어사용권 지역서 수업 중 공격받아…희생자 나이 12∼14세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카메룬 사우스웨스트 쿰바시의 한 학교에 괴한들이 침입, 어린이 최소 8명이 숨지고 12명 정도가 다쳤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괴한들은 정오쯤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로 들어와 교실에서 수업 중인 학생들에게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했다

총격을 피해 2층 교실 창문으로 뛰어내린 학생도 부상을 당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은 성명을 통해 어린이 8명이 총격으로 숨지거나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에 베여 숨졌고, 다른 십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지역 교육 관리 아힘 아바노 오바세는 희생자들의 나이가 12∼14세라고 말했다.

다른 관리는 이번 공격은 분리주의 반란군의 소행이라고 규탄했다. 사우스웨스트 지역은 분리주의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폴 비야 대통령의 프랑스어권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통행 금지를 부과하고 학교들을 폐쇄했다.


사우스웨스트 등 카메룬 서부는 식민시대의 유산으로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주민이 사는 곳이다.


이 지역은 프랑스어 사용 주민이 다수인 카메룬에서 수십년간 소외됐다면서 2017년 10월 분리 독립을 선포했다.


그러나 이후 토벌에 나선 정부군과 반란군의 충돌로 민간인을 중심으로 3000명 넘게 숨지고 약 7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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