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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시중 은행장 26일 프론트원에 모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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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26일 정기이사회
차기 회장 인선 작업 시작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은행장 만찬 간담회 참석

금감원장·시중 은행장 26일 프론트원에 모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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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은행연합회가 다음주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센터 '프론트원'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간다. 프론트원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시중 은행장들의 만찬 간담회도 예고돼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26일 오후 5시께 열리는 정기이사회를 명동 은행회관이 아닌 프론트원에서 열기로 했다. 연합회는 정기이사회에서 11월30일 임기가 끝나는 김태영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 인선 절차를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회장 후보 선출방식, 인선 세부 일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장 후보 추천은 26일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 선출방식 등이 확정되면 10개 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 등 총 11명이 다음달 초께 비공개로 따로 만나 각각 회장 후보를 추천하고, 이후 몇 차례의 만남을 통해 논의, 검증,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은행권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료 출신 후보가 선정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관료 출신 차기 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이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관료 출신?

2017년 은행연합회장 선출 당시 '관피아'(관료와 마피아의 합성어) 배제 분위기 속에 민간 출신이 선임됐지만 이번엔 다시 관 출신에 무게추가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는 최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5기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 오랜 기간 있었던 대표적인 관 출신 인사다.2017년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어 은행권 환경을 잘 알고 있는 데다 금융위원장도 지낸터라 정치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민 전 의원의 경우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출신이어서 은행권 현안을 잘 알고 있고 정치권의 은행 공격에 방패막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민 전 의원은 증권, 금융 관련기관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에서 8년간 활동했다는 전문성 때문에 다음달 1일 임기 만료를 앞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후임자로도 언급되고 있다는 게 변수다.

프론트원서 열리는 정기이사회

은행연합회 이사회가 이례적으로 프론트원에서 열리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차기 회장 인선 킥오프 회의가 예고된 이사회인 만큼 시중 은행장들이 프론트원으로 충출동하는데 자연스레 이사회에서 은행권의 프론트원 지원 방안, 스타트업ㆍ벤처ㆍ혁신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 등의 이슈가 논의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프론트원의 운영은 2012년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은행연합회 소속 금융기관들이 참여해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맡고 있다. 은행권은 올해 말까지 재단에 총 8450억원을 출연했다. 연합회 역시 지난 9월 스타트업 지원공간 프론트원 운영자금으로 250억원을 출연하는 내용을 포함한 155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확정ㆍ의결하는 등 프론트원 지원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프론트원 회동에는 윤 금감원장도 참석한다. 윤 원장이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 만찬에 참석해 은행장들과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윤 원장이 초청된 만큼 은행권 현안에 대한 당국의 입장 전달과 이에대한 은행장들의 의견 교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환매중단 사모펀드 배상안, 신용대출 관리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도 논의될 수 있는 이슈들"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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