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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소폭↑…전셋값 고공행진 여전

최종수정 2020.10.23 13:20 기사입력 2020.10.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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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소폭↑…전셋값 고공행진 여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소폭 커졌다. 최근 6주 가량 상승폭 둔화 조짐을 나타낸 바 있어 실제 추세 전환이 가능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노원·금천 등 서울에서도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층 유입이 여전한 상황이다. 한편 매매가격보다 2배 이상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전세가격은 상승폭을 추가 확대하며 우상향 흐름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서울 25개구 중 16개구에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임차인들이 전세물건 부족을 호소하는 가운데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정부도 대책마련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3%, 0.05%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은 0.09%, 신도시가 0.08% 오르면서 지난주와 비슷했다.

서울은 노원(0.16%), 강동(0.10%), 중구(0.09%), 강남(0.07%), 금천(0.07%), 중랑(0.07%), 관악(0.06%), 구로(0.06%), 송파(0.06%), 양천(0.06%)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시장에 나와있는 매도물건이 줄면서 집주인들이 전주보다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다. 하계동 장미, 상계동 보람, 벽산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높은 가격에도 수요자가 붙으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천호동 한신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과 충무로4가 남산센트럴자이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가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6%), 분당(0.14%), 중동(0.13%), 김포한강(0.10%), 일산(0.09%), 동탄(0.03%) 순으로 올랐다. 전반적으로 매도하려는 물건이 과거보다 적어진 가운데 간혹 거래되는 계약들이 시세를 이끌고 있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세경, 공작부영, 호계동 무궁화건영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 구미동 무지개1단지대림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중동 설악주공과 상동 한아름동원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15%), 과천(0.14%), 고양(0.13%), 광명(0.12%), 남양주(0.12%), 김포(0.11%), 안양(0.10%) 순으로 올랐다. 용인은 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거래 가능한 마땅한 물건이 없어서 가격 수준이 높아졌다. 성복동 수지성복효성해링턴코트, 죽전동 도담마을아이파크, 상현동 금호베스트빌3차5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와 중앙동 주공10단지가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고양은 식사동 위시티일산자이1단지,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소폭↑…전셋값 고공행진 여전


수도권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서울이 0.13%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3%, 0.07% 올랐다.


서울은 계속된 전셋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건이 희귀해 조급한 임차인들은 서둘러서 계약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노원(0.29%), 송파(0.25%), 강남(0.19%), 강동(0.19%), 도봉(0.19%), 금천(0.17%), 관악(0.16%), 은평(0.15%)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월계동 성북역신도브래뉴,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상계동 벽산 등이 250만~2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과 압구정동 신현대가 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20%), 중동(0.17%), 평촌(0.12%), 김포한강(0.10%), 파주운정(0.08%), 판교(0.05%)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2단지주공, 마두동 강촌1단지동아, 주엽동 강선19단지우성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중동신도시는 중동 연화쌍용, 설악주공, 덕유주공3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신라, 호계동 무궁화건영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8%), 과천(0.17%), 용인(0.17%), 고양(0.16%), 남양주(0.16%), 성남(0.15%), 안산(0.14%), 안양(0.14%) 순으로 올랐다. 광명은 광명동 중앙하이츠3차가 500만원,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 중앙동 주공10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다소 안정세를 보이는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가격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도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거주목적의 실수요자가 움직이는 전세시장의 경우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 모두에서 뾰족한 단기대책 마련이 어렵다"며 "지금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전세가격이 장기간 상승할 경우 실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세가격의 안정 여부가 향후 매매시장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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