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정은 소재 첫 장편소설…교육분야 업적 띄우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스위스 유학파 김정은, 집권 이래 교육 개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와 홍원군 등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와 홍원군 등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15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업적'을 소재로 하는 첫 장편소설을 내놓으며 최고지도자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최근 4·15문학창작단에서는 원수님(김정은)의 위대성을 폭넓고 깊이 있게 형상한 총서 '불멸의 여정'의 첫 장편소설 '부흥'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4·15문학창작단은 1967년 조직된 문학창작단체로, 김일성·김정일 등 최고지도자의 업적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수령형상문학'을 전문으로 창작해왔다.


김일성 주석 활동을 담은 총서 '불멸의 역사',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주제로 한 총서 '불멸의 향도'를 발간한 데 이어 김 위원장을 다룬 '불멸의 여정' 총서를 낸 것이다. 김 위원장을 소재로 하는 첫 장편소설의 출간은 김 위원장의 정통성과 입지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수해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김 위원장의 활약을 부각하며 내부 결속을 꾀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소설 '부흥'은 김 위원장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 위원장의 인재양성 의지와 함께 의무교육 12년제 전환, 대학교수들을 위한 미래과학자거리 조성, 평양애육원 건설, 교복·학습장 보급 등 그간의 행보가 소설 속에 나열됐다. 신문은 "원수님의 (교육혁명) 업적을 실재한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감동 깊게 형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소설이 "국가 부흥의 무진 막강한 힘은 인재자원에 있으며 온 사회에 교육중시 기풍을 확립하고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교육을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갈 때 당당히 세계를 앞서나갈 수 있다는 사상을 밝힌 시대정신이 반영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년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 기존 11년제 의무교육제를 12년제로 개편하고 중학교(초급중학교)와 고등학교(고급중학교)를 분리하는 등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교육제도와 교육 방법 및 내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교육과 과학기술을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