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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국민의짐 소리 들어" 이재명, 국민의힘 향해 또 '국민의짐' 비판

최종수정 2020.10.23 09:20 기사입력 2020.10.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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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실 왜곡 비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김은혜 의원님 실망스럽습니다.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듣는 것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가 제1야당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짐'이라고 발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8일 "음해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날(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께서 언론을 통해 경기도가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애시당초 국토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 언론은 이를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며 경기도, 국감서 옵티머스 의혹 거짓 증언 정황 드러나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지난 4.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 검증을 받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검토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구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 담당부서장은 국감장에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김은혜 의원님 질문에 받은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어 "이를 두고 실수요 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았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따지거나 국토부에 검토 요청을 한 거지 왜 자문 요청을 했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따지는 건 말꼬투리 잡고 싸우자는 것 밖에는 안됩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달을 가리켰냐 해를 가리켰냐가 쟁점인데, 달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냐 손바닥으로 가리켰냐를 가지고 따져서야 무슨 문제해결이 되겠습니까? 김 의원님께서는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습니다. 뻔한 내용을 가지고 말꼬투리 잡아 침소봉대하며 왜곡 조작하는 것은 실력이 없거나 악의적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진심어린 충언 드립니다. 국민의힘이 정말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국민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제1야당으로서 여당과 잘하기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저 짐만 되고 있는 제1야당의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도 안타깝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도 이 지사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의짐'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18일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소속 모 국회의원과 보수언론이 '이재명이 홍보비를 남경필의 두 배를 썼다', '지역화폐 기본소득 정책 홍보가 43%로 많다'며 홍보비 과다로 비난한다"면서 "음해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발언 이후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 홍보예산 문제를 지적하며 "최근 국민의힘을 국민의 짐이라 하셨다. 너무 정치적인 발언 아닌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이라 표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국민의짐)그런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하시면 안 된다고 충고를 드린 것이다"라고 설명하자, 박 의원은 "국회와 국회의원을 지적할 그런 위치가 되나. 그런 표현을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하고 거듭 비판했다.


이 같은 박 의원 지적에 이 지사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위치가)된다고 본다. 국민의짐이 진짜 안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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