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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집값 비싼 역세권은 구반포역… 신목동역은 2년 새 129%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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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집값 비싼 역세권은 구반포역… 신목동역은 2년 새 129%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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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서울 역세권 중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은 9호선 신반포역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집값이 가장 많이 뛴 곳은 9호선 신목동역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시연구소와 함께 준비한 '2020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 1위는 서초구 반포동 9호선 신반포역으로 3.3㎡당 9456만원에 달했다. 조사에서는 역세권의 기준을 지하철역 반경 500m로 설정했다.

신반포역 인근은 최근 재건축을 통해 지어진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 아파트 중 처음으로 3.3㎡당 1억원을 넘어선 '아크로 리버파크'(신반포1차 재건축),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 등이 자리잡았고,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원베일리'도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2위는 강남구 대치동 수인·분당선 한티역으로 3.3㎡당 매매가가 8405만원에 달했다. 3위는 일원동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으로 8354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서초구 반포동 9호선 사평역(8101만원) ▲잠원동 7호선 반포역(8024만원) ▲강남구 대치동 3호선 대치역(7960만원)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역(793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사진=이춘희 기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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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위 10개 역세권 아파트는 모두 서초구와 강남구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주변 재건축 추진 현황 등에 따라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구반포역은 2018년에는 1위였지만 올해는 7위로 내려앉았다. 3.3㎡당 가격이 7356만원에서 7937만원으로 오르는 데 그쳤다. 인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영향이라는 평가다.


반면 한티역은 10위(5974만원)에서 2위(8405만원)로 순위가 급등했다. 특별한 변화 요인은 없지만 지속적인 집값 상승세 속에 좋은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이 불을 붙였다는 평가다. 사평역, 반포역, 대청역도 2년 전에는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었지만 가격 상승에 힘입어 1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기준으로는 대부분 비강남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양천구 목동 9호선 신목동역이다. 2018년 2002만원이었지만 올해 4578만원으로 무려 129%의 상승세를 보였다.


2위는 도봉구 도봉동 1·7호선 도봉산역으로 833만원에서 1873만원으로 125% 뛰었다. 3위는 금천구 시흥동 1호선 금천구청역(2018년 당시 시흥역)으로 1811만원에서 3974만원으로 110% 올랐다. 4위는 동작구 대방동 7호선 보라매역으로 이 곳 역시 108%로 집값이 두 배 이상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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