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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사망사고 1위는 ‘건설’ … 사망원인 1위는 ‘추락’

최종수정 2020.10.22 15:34 기사입력 2020.10.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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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산업현장 사고사망자 절반 이상 건설현장서 발생
대형 건설현장보다 중소형 현장 안전관리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건설업 중대재해보고서(2016~2018년)의 업무상 사고사망자 현황.

건설업 중대재해보고서(2016~2018년)의 업무상 사고사망자 현황.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국내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 사고를 내는 업종은 무엇일까? 또 근로자를 가장 많이 숨지게 하는 사고는 무엇일까?


2016년부터 최근 3년간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건설업 종사자였다. 산업재해 가운데 추락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최근 3년간의 중대재해조사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에서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건설업 1312명(51.0%), 제조업 673명(26.1%), 서비스업 등의 기타업종 590명(22.9%)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은 건설업에서 발생한 주요 발생형태는 ‘떨어짐’ 사고로, 연도와 관계없이 전체 발생형태의 약 60%를 차지했다.

공사종류별로는 ‘건축공사’에서 약 60%(789명)로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공사금액별로는 ‘20억 미만 공사’가 약 70%(892명)를 차지해 대형 건설 현장보다 소규모 현장에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건설현장은 약 30%(404건)가 ‘방호장치 미설치나 불량’으로 파악됐으며, 약 17%(232건)는 추락방지 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하는 등 ‘작업수행절차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설치된 방호장치는 작업발판(13.7%), 안전난간(11.7%), 추락 방지망(10.1%) 순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자료는 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이 데이터 중심으로 산재 사망사고 원인을 밝히고 예방대책을 세우기 위해 최근 3년의 중대재해조사보고서를 분석한 것이다.


재해발생일 기준 3년간(2016년~2018년) 중대재해조사보고서 2999건 중 요양 및 일반재해 등을 제외하고 분석 가능한 보고서의 업무상 사고사망자 25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산업현장에서 여전히 재래형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공단은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건설현장에 패트롤 방문을 통해 안전점검하고 재정지원을 병행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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