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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16% 쑥, 온실가스 배출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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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린산단 <下> 저탄소·고효율 친환경산단 변신
태양광 설치 등 전력자급자족 단지 조성
창원산단에 연내 ESS 도입
2022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구축

에너지효율 16% 쑥, 온실가스 배출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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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정부가 경남 창원국가산단에 전력자급자족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산단 내 유휴부지(휴폐업공장)를 활용해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산단 내 생산된 전력을 직접 공급해 에너지자립을 위한 전력자급자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올해 말까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도입하고, 2022년까지 공공 수소연료전지발전소도 구축한다. 실증단지 조성을 위해 산단 내 참여기업들을 모집한다.


국내 산업단지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글로벌 친환경 첨단산업 기지로 탈바꿈한다.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저탄소·고효율의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변화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경남 창원 국가산단 등 기존 7개 스마트산단이 에너지혁신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조성된다. 2025년까지 스마트그린산단 15개를 구축한 뒤 2026년부터 전국 산단으로 성과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3만3000개 일자리 창출, 에너지효율 16% 향상, 신재생에너지생산 10%까지 확대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산단은 10만개 기업이 집적된 곳이다. 국내 제조업 생산의 67.3%, 수출 67.0%, 고용 48.6%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가속화, 기후변화 등에 따라 산단 차원의 에너지 자립형 모델 구현과 디지털 인프라 조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에너지혁신산단 7곳에 조성
2025년까지 15개, 2026년 전국 확대
시설 금융지원 내년 2000억까지
신재생 전환땐 稅감면·녹색보증

산단은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의 77%, 온실가스 배출의 83%를 점유하고 있다. 에너지 부하밀집지역이다. 친환경, 청정, 에너지저감형 생산이 중요한 과제다.

산업부와 산단공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산단 내 태양광 설치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 1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2000억원 규모로 지원을 늘리고, 연료전지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시 세제 감면·녹색보증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설 전환에 따른 입주기업 부담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산단 내 온실가스 저감과 미세먼지 감축 등을 위해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도 구축한다. 산업부와 산단공은 에너지진단, 계측·통신장비 설치 비용,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3년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단의 공장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집중 보급한다. 산단의 에너지 데이터에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된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동해 산단 단위의 수요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기존 스마트산단에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개념으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다.


박성길 산단공 산업진흥실장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을 통해 전통적인 산단의 모습, 즉 에너지 다소비·환경오염 다발 지역으로 상징되는 20세기적인 제조 공간이 첨단 신산업이 육성되는 친환경 스마트 제조 공간으로 혁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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