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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코로나 악재 속 62분기 이익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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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5.1% 성장…뷰티 사업은 6.7% 역신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LG생활건강 (대표 차석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 또 한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성장한 2조706억원, 당기순이익은 6.7% 증가한 2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1분기에 한 차례 역신장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2005년 1분기 이래로 62개 분기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05년 3분기 이후 59개 분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750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6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갱신했다.

누계 영업이익의 개선은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위축됐던 뷰티 사업의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상반기 15.3%에서 3분기 6.7%로 축소되고, 생활용품(에이치디비)과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이 호조를 지속한 데 기인했다.


사업부문별로 뷰티 사업은 3분기에만 매출 1조1438억원, 영업이익 197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7% 감소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화장품 주요 채널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관광객수가 전년대비 96%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으나, ‘후’, 더마화장품 ‘CNP’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매출을 회복했다.


또한 화장품 매출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면세점 채널의 매출 감소폭이 상반기 대비 축소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에서는 화장품 비수기였음에도 후, 오휘, CNP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에서 좋은성과를 보이며 22%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후는 8월 티몰 슈퍼브랜드데이에서 알리바바 기초 화장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대표 디지털 채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5088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26.8%, 47.9% 증가했다.


리엔 ‘닥터그루트’는 탈모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감각적인 용기와 세련된 향을 앞세워 경쟁사대비 4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출시 3년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 그리고 MZ세대까지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디지털 시대에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온라인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벨먼’은 활발한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샤프란 ‘아우라’는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성장을 지속했다.


식음료 사업은 매출 4180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15.1% 증가했다.


코로나19와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온라인 및 배달 채널에서의 호실적에 기인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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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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