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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유승민 대권 움직임 가속도…몸 푸는 野 잠룡들

최종수정 2020.10.22 11:16 기사입력 2020.10.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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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마포포럼 강연…사실상 대권선언할듯
유승민, 정치카페 하우스 방문…다음달 사무실 개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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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야권의 대권 잠룡들이 포럼 강연 등을 통해 본격적인 몸풀기에 돌입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2일 오후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대선 주자로서의 비전과 포부를 밝힌다. 강연 주제는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로 사실상 대권 선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미래혁신포럼'과 당내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등에서 강연을 했다. 당시 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대북정책 실패 등을 정조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고, 전ㆍ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마포포럼은 명실상부한 야권 대선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5일 마포포럼에서 "국회의원과 도지사 도합 5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당에서 저를 공천 주시기만 하면 민주당에 한 번도 진적이 없다. 우리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고 싶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마포포럼은 다음달 12일과 26일에는 각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초청해 강연을 청취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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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 이후 잠행을 이어온 유 전 의원도 조만간 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월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메시지에서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 9일 대선이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 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다음 달 중 국회 맞은편에 사무실 열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전망이다.


유 전 의원은 21일 오후 협동조합 정치카페 하우스(How's)를 찾았다. 하우스는 보수 진영 소장파 인사들이 힘을 합쳐 만든 카페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사장 맡고 있고, 전ㆍ현직 의원과 정치권 인사 150여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유 전 의원을 맞이하며 "여기서 출마 선언하시라"라고 제안했다. 유 전 의원은 "여기가 내 대선 캠프라는 소문이 있어서 좋다고 왔는데 아니더라"며 "조합원을 하고 싶은데 자격이 안 된다더라. 나중에 사무실에서 모시겠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특정 인물의 사조직으로 대선 준비공간인 것처럼 기사가 났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인의 공간이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카페 개소식에는 유 전 의원 외에도 오 전 시장, 원 지사 등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스는 오는 30일 '1987년 이후 민주주의 변화 과정'을 주제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특강을 개최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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