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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 총력…추가 확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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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파리 등 해충을 통한 오염원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연막소독차를 활용해 농장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파리 등 해충을 통한 오염원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연막소독차를 활용해 농장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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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양돈농가의 추가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축산물 수요 및 가격과도 직결되는 축산 농가의 질병 확산을 막아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실시한 접경지역 양돈농장 돼지 정밀검사(197호)와 임상검사(200호)에서 397호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지난 16일부터 경기ㆍ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ㆍ군 양돈농장 395호와 추가 확진(9일) 농장과 역학관계가 확인된 이천 소재 농장 2호 등 총 397호에 대한 '제2차 정밀ㆍ임상 검사'를 실시해왔다.

그 중 정밀검사는 돼지에게서 시료를 채취해 이뤄졌고, 임상검사의 경우 수의사가 돈사를 직접 방문해 진행했다. 20일 현재 기준 경기ㆍ강원지역 양돈농장 1245호에 대한 전화예찰 결과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은 발견되지 않았다. 중수본은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감염개체를 신속히 발견ㆍ대응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제3차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부장인 김현수 장관이 주재하는 이 회의는 지난 8일부터 매일 개최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부장인 김현수 장관이 주재하는 이 회의는 지난 8일부터 매일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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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어미돼지 사육시설(모돈사)을 소유한 접경지역 양돈농장 256호에 대해서는 소독 실태를 점검중이다. 모돈사는 다수의 농장관계자 출입, 잦은 기자재 반출입 등으로오염원 유입 우려가 크며, 최근 발생한 화천의 두 농장 모두 모돈사 내의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바 있다. 농장 종사자가 방역복이나 장갑, 장화, 모자 등 소독장비를 착용하고 모돈사를 소독하는 사진을 제출하면 시군 담당자나 한돈협회 지부장이 미흡 사항 개선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는 모든 농장이 적절하게 모돈사를 소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ㆍ강원 북부 11개 시ㆍ군에는 550여명의 인력도 투입됐다. 수색인력 455명(환경부 수색팀 318명, 군 인력 137명)과 소독인력 102명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수색하고 서식지 일대를 소독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국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취약한 산란계 밀집단지(11개소)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역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각 밀집단지별 위험요인을 분석해 관리방안을 만들고 ▲통제초소 운영 ▲방역시설 점검 ▲매일 도로소독 ▲생석회 벨트 구축 등의 공통조치가 포함됐다. 이와함께 중수본은 이날(21일)부터 2월말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접경지역 14개 시ㆍ군 소 사육농장 4415호의 출입구와 주변도로를 농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으로 집중 소독한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앞선 20일 방역상황 회의에서 "오염원이 환경으로부터 농장까지 이어지는 모든 경로에 대한 꼼꼼한 분석을 통해 방역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면서 "농가에서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철저한 방역조치가 있어야만 우리 축산업이 유지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차단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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