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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제넨바이오③, 폐기물 처리업 지속 위해 117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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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감이앤티 인수 후 폐기물 처리 주력 사업
폐기물 매출 2017년 181억→ 2019년 42억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제넨바이오 는 주주배정 증자로 조달할 자금 가운데 117억원을 경산매립장 매입대금으로 사용한다.


앞서 제넨바이오는 2016년 12월 폐기물처리 업체인 공감이앤티를 인수해 이듬해 5월 합병했다. 이후로 폐기물처리업이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사업을 지속하면서 경주 폐기물매립장의 잔존매립량은 꾸준하게 감소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잔존매립량은 5만3504t에 불과해 내년 상반기 매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을 지속하려고 신규 매립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2017년 8월 경산지식산업개발과 폐기물처리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분양 대금 130억원 가운데 13억원은 계약금으로 지급했고 잔금 117억원은 오는 12월30일 지급하기로 했다.

제넨바이오 환경사업부 매출은 지난 2017년 182억원을 기록한 뒤로 감소했다. 2018년 69억억원, 2019년 42억원, 올해 상반기 14억원으로 감소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69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공감이앤티 인수 당시 기대했던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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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는 공감이앤티 지분 99.78%(59만8668주)를 76억8500만원에 인수했다. 차입금 23억원은 출자 전환했다. 인수 당시 평가대상 주식 가치를 126억원으로 평가했다.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및 매립 단가 변동률 등을 고려했다.


공감이앤티는 2011년 10월 말 폐기물 최종처리업 허가를 받아 실질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4월 지정폐기물 최종처분업 허가를 받아 5월부터 지정폐기물 매출이 발생했다. 2011년 10월 영업을 시작한 후 사업초기 물량확보, 차입금 상환을 위한 유동성 확보, 무분별한 처리물량 확대 등으로 t당 처리단가는 2만7000원 수준에 그쳤다. 2014년 단가가 높은 지정폐기물 처리사업을 시작하고 단가를 고려한 물량 확보로 t당 처리단가는 3만5000원 수준으로 올랐다.


공감이앤티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예상 매출액을 각각 142억원, 144억원, 147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68억원, 86억원, 57억원으로 추정했다. 2019년 매립이 완료되는 것을 고려해 2020년부터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관리 비용만 들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인수 직전인 2016년 11월 30일 기준 폐기물 매립장 용량과 월평균 매립량을 고려한 결과다.

환경부의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자료를 보면 지정외폐기물, 지정폐기물, 건설폐기물 등 사업장폐기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의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 조치에 따라 매립을 통한 폐기물 처리가 증가했다. 또한 중국의 폐기물 수입제한 조치로 인해 자국 폐기물은 자국에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도 외국으로 수출하던 각종 폐기물을 국내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각종 인허가 및 민원 등의 사유로 폐기물 처리시설이 부족하다.


사업 여건은 좋아지고 있는 데 3년 전 예상과 실제 매출이 차이를 보였다면 기대치가 과도했거나 사업 운영을 잘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도별 잔존 매립량을 보면 2018년 말 51만9452t에서 2019년 말 7만4274t으로 감소했는 데 2019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가량 감소했다.


제넨바이오는 대물량 배출업체 위주가 아니라 소물량 배출업체 위주로 관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물량을 받더라도 계약기간, 단가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이익을 창출하는 운영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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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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