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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풀가동에 외국인조종사 일부 복귀 추진…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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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항공화물시장 호조 전망
화물기 조종사 추가 필요
노조 "내국인이 우선" 반발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최종 확정한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 등이 세워져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최종 확정한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 등이 세워져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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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한항공 이 확대되는 화물 운송수요에 대비해 무급휴가 중인 외국인조종사 중 일부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조종사노동조합을 비롯한 내국인 조종사들은 반발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무급휴가 중인 B747, B777 외국인 조종사 중 일부의 복귀 문제를 두고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이 대거 중단되면서 올 초 외국인 조종사들에게 무급휴가를 준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인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항공화물 공급이 급감, 항공운임이 급등하면서 B747, B777의 운항자격을 갖춘 대한항공 기장들은 휴업 없이 모두 근무에 투입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대한항공은 내년에도 항공화물시장이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화물기 조종사들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른 기종 조종사들이 B747, B777 등의 기종을 운항하도록 전환교육을 하려면 6개월 안팎이 추가 소요되는 만큼 적기투입을 위해 휴직 중이던 외국인 조종사 일부를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에 '내국인이 우선' 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현행 기장 2명, 부기장 1명으로 운항되는 3파일럿(pilot) 제도를 기장 1명, 부기장 2명으로 운항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안전운항 문제로 이 같은 방안은 수용하기 어렵단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운항체계는 수년전 외국항공사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도입된 시스템"이라면서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등 안전운항과 관련된 것으로 수용키 어렵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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