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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밥맛, 갓 지었을 땐 비슷, 12시간 보온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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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9개 제품 조사…전기요금 최대 1.8배 차이
밥짓는 시간, IH압력 방식 25~30분·열판 비압력 방식 40~75분

"전기밥솥 밥맛, 갓 지었을 땐 비슷, 12시간 보온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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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소형 전기밥솥으로 막 지은 밥맛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보온 후 밥맛이나 밥을 짓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7개 업체의 3∼4인용 소형 전기밥솥 9개 제품의 안전성과 밥 짓는 데 걸리는 시간(취반 시간), 밥맛 품질 등을 평가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B))이다.


밥맛 평가에선 9개 제품 모두가 밥을 지은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맛 평가에는 훈련을 받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식미평가 전문가 26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12시간 보온한 이후 밥맛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7개 제품은 '양호' 평가를 받았지만, 쿠쿠전자의 CR-0365FR 제품은 '보통'으로 분류됐다. 대웅 제품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하게 굳어 보온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밥솥의 밥을 짓는 방식에 따라 밥의 식감도 달랐다.


내솥 아랫부분을 가열하는 열판 비압력밥솥은 밥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경향이 있었다. 반면 고압에서 고온으로 밥을 짓는 IH압력밥솥의 밥은 단단하고 찰진 경향이 있고 밥 색깔은 열판 비압력밥솥보다 상대적으로 노란색을 띠었다.


식감 평가는 원통형 용기에 밥을 넣고 힘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로 압축한 뒤 경도와 부착성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음식을 씹는 과정을 시험해 수치화했다.


제품 사용설명서에 표시된 권장 취사 방법에 따라 최대 용량으로 밥을 지었을 때 IH압력밥솥의 밥 짓는 시간은 25∼30분으로, 열판 비압력밥솥 40∼75분보다 상대적으로 짧았다.


가격은 올해 3월 온라인쇼핑몰 구입 기준 열판 비압력밥솥이 평균 4만3000원으로, IH압력밥솥(평균 22만1000원)보다 저렴했다.


밥솥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연간 전기요금은 쿠첸의 CJH-PA0421SK 제품이 1만3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키친아트 제품이 2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전기밥솥은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1회 취사보온 소비전력량과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등이 포함된 라벨을 의무적으로 제품에 부착해야 한다.


그러나 대우어플라이언스와 대웅, 키친아트 제품은 2018년 4월 1일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기준이 바뀌었는데도 예전 기준에 따른 등급을 표시한 라벨을 부착해 의무표시사항을 위반했다.


또 이들 제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전원 차단 기능이 없어 사용 후 전원 코드를 콘센트에서 분리하지 않으면 보온 기능이 작동해 전기요금이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솥 코팅은 스테인리스 뒤집개를 이용해 표면을 3천번 마찰한 뒤에도 모든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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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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