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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달라" '그것이 알고싶다' 故 윤상엽 누나의 청원글

최종수정 2020.10.19 15:00 기사입력 2020.10.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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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故 윤상엽, 가평계곡 익사 사건 추적
윤 씨 누나 "사건 진실 알고 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고(故) 윤상엽씨 익사 사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 씨의 누나가 국민청원을 올려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윤 씨 사고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하며 국민연금도 배우자인 이모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윤 씨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 윤모씨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19.06.30. 발생된 가평 익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은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 관리자의 검토 후 공개될 예정이다.

누나 윤 씨는 "(사고가 발생한) 2019년 6월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며 "자식을 잃은 저희 부모님은 오죽할까. 동생을 보내고, 저희 부모님마저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절망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생의 사망 이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이 씨와 양자로 입양된 이 씨 친딸 등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 결혼 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는 "(동생은) 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었다고 한다"면서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이 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윤 씨는 "동생은 사랑이었지만, 배우자 이 씨는 목적이 있는 만남이었을 것 같다"면서 "동생도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왜 빨리 헤어 나오지 못했는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기만 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동생을 보내고 벌써 4번의 계절이 바뀌었다"라며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가평계곡 미스터리' 편에서는 지난해 6월 가평 용소폭포에서 발생한 윤 씨의 익사 사고에 대해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해 6월 가평 용소폭포에 지인들과 함께 놀러 갔다가 익사 사고를 당했다. 윤 씨 아내 이 씨는 이 사고를 제작진에게 알려오며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두고 보험사와 분쟁 중이라고 했다.


다만, 윤 씨 가족은 윤 씨 사망 이후 벌어진 일들로 인해 이 씨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 씨는 윤 씨 사망 100일도 안 된 시점에 수상 레저를 즐기거나 딸, 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등 선뜻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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