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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관련 靑비서관 문책' 보도에…감사원 "추측성 보도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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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확정 안 돼…최종 문안 작성 중"
이르면 20일께 감사 결과 공개될 듯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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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감사를 하고 있는 감사원이 청와대 비서관 등을 주요 처분대상에 포함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감사원은 "감사결과 보고서가 공개되기 전까지 확정되지 않은 감사 결과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월성1호기 감사와 관련해 감사원은 현재 감사결과에 대한 최종 문안 작성 중이고, 문안이 심의·의결된 후 국회 보고 등의 공개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감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감사원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적절성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하면서, 월성1호기 폐쇄 결정 당시 청와대 비서관 등을 주요 처분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1넌 넘게 잡음만 무성했던 월성 1호기 관련 감사 결과는 20일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19일 오전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 논의를 위한 6일 차 감사위원회 회의를 소집한 상태다. 회의에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5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했으며, 이날 오후 최종보고서를 의결하고 다음 날 보고서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15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 "빠르면 월요일(19일), 늦어도 화요일(20일)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일과 8일, 10일과 13일 나흘 동안 감사위원회에서 중요한 쟁점 사항에 대해 모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이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저평가됐다는 취지의 잠정 결론을 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최 원장과 여권 간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감사 결과에 대한 외압 의혹과 더불어 최 원장과 친여 성향 감사위원 간 충돌설, 감사원의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강압 조사 논란도 제기됐다.


따라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치권 태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대로 원전 폐쇄가 타당하다고 결론날 경우, 야권은 감사원의 독립성 부재를 문제삼으며 외압설을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의 결론일 경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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